가스공사 자회사, 신조 LNG 벙커링 전용선 도입

한국가스공사는 자회사인 한국엘엔지벙커링이 10일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LNG 연료공급(벙커링) 전용선 <블루웨일>(BLUE WHALE)을 인도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명명식엔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 한영석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 이규봉 현대LNG해운 사장, 이형철 한국선급 회장 등 관련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신조선은 7500㎥급 LNG 벙커링 전용선으로, 앞으로 국내에 입항하는 LNG 추진선과 조선소에서 건조하는 신조선에 연료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난 2020년 산업통상자원부 ‘LNG 벙커링 선박 건조 지원 사업’에 선정된 한국엘엔지벙커링은 150억원의 국고보조금을 지원받아 전용선을 발주했다. 

아울러 신조선 인도에 앞서 지난 1월 입찰을 진행해 선박 운영사로 현대LNG해운을 선정했다. 현대LNG해운은 LNG 벙커링과 선박 운영·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블루웨일>호 운영으로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국내 친환경 선박 연료 공급 산업을 활성화해 국제해사기구(IMO)의 강화된 선박 연료 규제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