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선사 CMA CGM이 이집트 내륙항만의 지분을 인수하며 터미널 사업을 강화한다.
CMA CGM은 최근 이집트 정부와 이집트 내륙항만인 옥토버드라이포트(ODP)의 지분 35%를 취득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이집트 공식 방문과 함께 이뤄졌으며, 인수는 규제 당국의 승인 등을 거친 후에 완료될 예정이다.
CMA CGM은 이번 지분 취득을 계기로 최첨단 설비를 활용해 내륙수송 솔루션, 통관 등의 물류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더불어 카이로 도시권 등 이집트, 나아가 지중해에서 홍해에 걸친 물류사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럽부흥개발은행(EBRD)의 지원을 받아 지난 2023년 문을 연 ODP는 이집트 최초의 드라이포트로, 이집트 통합솔루션기업 엘스웨디일렉트릭(Elsewedy Electric)이 이집트 육상항만청(GALDP)과 협력해 개발 운영하고 있다. 공업지구 중심부에 위치하며, 이집트 내 항만과 연결돼 통관 신속화, 항만 혼잡 완화 등에 기여하는 물류 허브로 기능하고 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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