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30 09:11

송년특집 / [2025년 10대 뉴스] 04 ‘HMM 100만·MSC 700만’ 컨선 공급 확장 치열


 

2025년 한 해 세계 컨테이너선사들의 공급 경쟁이 뜨겁게 진행됐다. 국내 대표 선사인 HMM이 세계에서 8번째로 밀리언클럽에 가입했고 세계 1위 선사인 스위스 MSC는 가장 먼저 700만TEU 고지를 넘어섰다.

프랑스 해운조사기관인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HMM은 2025년 10월 말 창사 이래 처음으로 운항 선단 100만TEU를 달성했다. 이 회사는 세계 최대 크기인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시리즈를 도입하면서 성장 가도를 달렸다. 지난 2020년 4월 2만4000TEU급 <에이치엠엠알헤시라스>호를 인도받은 뒤 동형선 12척, 1만6000TEU급 8척 등 총 20척의 초대형 선박을 1년 사이에 도입했다.

2020년 1월 39만TEU였던 이 회사 선복량은 1년여 후인 2021년 6월 81만TEU로 2배 이상 급증했다. HMM은 2024년 2월부터 1만3000TEU급 12척과 메탄올 연료를 때는 9000TEU급 9척을 인도받으며 부스터를 재가동했다. 특히 올해 10개월간 선단을 10만TEU 이상 빠르게 늘리며 출범 50년 만에 운항 선단 100만TEU를 돌파했다.

10년 전인 2016년 1월 17위에 그쳤던 세계 컨테이너선사 순위는 2019년에 10위로 올랐고 2020년 8월부터 8위를 유지하고 있다. HMM의 1만TEU급 이상 선단은 총 45척이다. 척수 기준으로 전체 선단의 절반 수준이다.

국내 대표 선사는 앞으로도 선박 도입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 지난 9월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에 총 12척의 1만3000TEU급 선박을 발주하는 한편 중국 황하이조선과 2700TEU급 7척, 1800TEU급 5척 등 총 12척의 피더선 신조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발주한 선박들은 2028년부터 2029년 상반기 사이에 인도된다. 이로써 세계 컨테이너선사 중 100만TEU의 선복을 확보한 곳은 HMM을 비롯해 8곳으로 늘어났다.

그런가 하면 MSC는 11월4일 700만TEU의 운항선단을 신고했다. 이 선사는 지난해 8월 600만TEU를 달성한 뒤 15개월 만에 다시 세계 신기록을 수립했다. 현재 MSC의 시장점유율은 21%에 이른다. 전 세계 컨테이너선단의 5분의 1을 단일 선사가 담당하고 있다. 경쟁사인 덴마크 머스크와 프랑스 CMA CGM의 점유율이 각각 14% 12%에 머물고 있는 점에 미뤄 MSC의 압도적인 시장 장악력을 엿볼 수 있다.

이 선사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중고선 인수 전략으로 급격한 선대 확장을 일궜다. 2021년 6월 400만TEU를 넘어섰고 2022년 1월 머스크를 2위로 끌어 내리고 세계 1위 컨테이너선사로 발돋움했다. 이후 2023년 6월 500만TEU, 2024년 8월 600만TEU를 각각 돌파했다.

이 선사가 2020년 8월부터 2024년까지 사들인 중고선은 402척 166만TEU에 이른다. 600만TEU를 달성한 시점부터는 68척 80만TEU의 신조선을 인도받으면서 700만TEU 목표를 달성했다.

이 같이 선사들의 공급 확대 경쟁이 뜨거워지면서 신조 컨테이너선 발주량은 사상 처음으로 1000만TEU를 돌파했다. 기존 최고치인 2022년 7월의 719만TEU를 300만TEU 이상 앞서는 실적이다.

알파라이너는 지난해 중반 이후 컨테이너선사와 선주사가 약 600척 280만TEU의 신조 계약을 조선소와 체결했다고 전했다. 발주된 신조선이 모두 인도될 경우 전 세계 컨테이너선단은 4200만TEU까지 급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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