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3-31 09:06
한-중 여객선 12시간 지연도착..승객 항의 농성
(인천=연합뉴스) =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국제여객선이 엔진 고장으로 12시간 지연 도착하자 승객들이 운임료 환불과 숙박비 지급을 요구하며 심야농성을 벌였다.
인천과 중국 다롄(大連)을 운항하는 국제여객선 대인훼리호(1만2천365t급)는 공해상에서 주 엔진 고장으로 인해 서행하면서 당초 도착 예정시간보다 12시간 지연된30일 오후 7시30분께 인천항에 도착했다.
이에 여객선 승객 195명 중 90여명은 인천항 도착 후 선사측으로부터 1인당 5만원을 받고 돌아갔으나 보따리상이 주축을 이룬 나머지 100여명은 인천항 제1국제여객터미널 1층 로비에서 2회 왕복 운임료와 숙박비 등 55만원을 지급할 것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였다.
이들은 결국 31일 오전 3시께 1회 왕복 운임료와 숙박비 등 16만7천100원을 돌려받기로 선사측과 합의한 뒤 자진해산했다.
대인훼리호는 수리 후 다음달 3일께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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