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12-19 10:24
개인의 능력 아닌 회사차원의 운영 절실
洪奉秀 진영해운 사장
『이젠 포워딩회사들도 스스로 기업관을 정립해야할 때라고 봅니다. 수출
입구조는 선진국화되어 그 현상은 점점 뚜렸해지고 있습니다. 포워더들은
국내 수출시장에만 매달려 泥田鬪狗 를 벌일 상황이 아니라고 봅니다.』
95년 6월에 진영해운이라는 「작은 배」를 출항시켜, 1년 6개월이 지난 현
재, 월 15만달러 정도의 화물을 취급하는 실로 刮目相對한 성장을 거듭해
왔다.
진영해운 洪奉秀사장(44)은 이 눈부신 성장에 대해 나름대로의 비법(?)을
공개했다.
『포워더들이 현상황이 어렵다고 힘들다고들 하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고
봅니다. 경제봉쇄를 당한 것이 아닌 다음에야 수출이 줄면 수입이 있게 마
련입니다. 포워더들이 국내의 대외수출화물에만 집착한다면 상황은 벗어날
수 없을 뿐만아니라 더욱 어려워질 것입니다. 이미 우리는 선진국형 무역
구조를 하고 있습니다. 이 구조를 대비한 사람만이 이 거친 포워딩업계에
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겁니다.』
洪사장은 포워딩업계가 어려움을 겪고있는 것은 스스로가 그 위상을 격하
시킨데 문제가 있다고 보았다.
『한마디로 말씀드리자면 포워딩은 포워딩의 역사가 시작될 때부터 지금까
지의 과정이 잘못되었다고 봅니다. 기존의 업체에서 근무하던 소위 능력
(실적)있는 소장파들이 독립을 꿈꾸며 離合集散하는 과정이 건강하게 발전
하지 못해, 결국 제살 깍아먹기식이 반복됐다는 것입니다. 소장파들의 독
립 자체는 좋은 것이지만 포워딩에 대한 평가절하된 스스로의 인식, 기업
관 결여 등이 문제입니다. 젊은 패기를 앞세워 우후죽순처럼 난립되고 있
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다 할 수 없지요. 에를들어, 월2만불정도의 영업실
적을 하고있는 과장이 독립해서 5명의 직원을 거느렸다고 합시다. 기존의
회사 입장에서도, 인건비와 부대비용을 지불해야하는 독립업체 입장에서도
장단기적으로 경·중의 손실을 입게되는 건 자명합니다. 게다가 독립신규
업체의 경우 단순히 돈을 벌어보겠다는 심중이라면 결국 오래가지 못할 겁
니다. 7백여개의 포워딩업체가 있지만 실제 정상괘도를 달리고 있는 곳은
1백여 업체에 불과하다고 봅니다.』
洪사장의 이러한 정황분석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면 그 해결책으로 어떤
것들이 있을까. 그는 먼저 사주의 경영관과 기업관을 꼽았다.
『상식적인 이야기지만 사주는 사원들이 안심하고 장기적으로 능력을 발휘
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 주기 위해 중장기적 계획을 수립하여야 합니
다. 그리고 직원들이 올리는 개인적인 실적에 의존하지 말고 그것을 회사
차원, 즉 회사의 이름으로 영업이 되어야 합니다. 예전에는 맨투맨 영업이
었어요. 그건 한계가 있지요. 이젠 기업대 기업의 영업을 해야 합니다.』
포워딩업계가 현재 「어려운 상황」이라는 말을 洪사장은 부인한다.
『저 개인적으로는 포워딩의 비젼은 무궁무진하다고 봅니다. 저는 쉽게 생
각합니다. 수출입 구조가 역전되어도 돈을 버는 곳입니다. 하지만 뛰어다
니지 않고 힘들다하면 않되지요. 저희는 벌써 내년도 영업실적이 나와있습
니다. 진영은 진영만의 노하우가 있지요.』
경영철학과 앞으로의 계획을 물어보았다.
『누군가가 말한 「기업가는 항상 벼랑끝에 있다고 생각하라」는 말에 크
게 공감했습니다. 긍정적인 사고위에 자신의 장단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3년안에 상위그룹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리고 현재 자격요건이 갗추어지는데로 정부
조달물자도 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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