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01-10 15:16
세창합동법률사무소 송해연 변호사
해마다 이맘때 쯤이면 어디에 사는 누구 일가족이 연탄가스 중독으로 사망
했다는 기사가 나오곤 했던 기억이 난다. 요즘에는 사건, 사고가 하도 많
아서인지 단순히 누가 죽었다는 것만으론 부족하고 보다 참혹하거나 선정
적인 사건이 아니면 기사거리가 안되는 것 같은 생각을 해본다. .
우리 해운업계에도 수많은 사건과 사고가 발생해 이중 일부는 우리 변호사
들에 의해서 법정에서 다투어집니다. 해운업계의 사건, 사고의 원인을 곰
곰히 생각해 보면 주관적으론 대부분 부주의, 특히 이때까지는 아무일 없
었는데 괜찮겠지하는 마음을 먹은 결과가 그대로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고 객관적으론 해야할 일에 비해 장비나 인력, 공간이 부족한 것이 사고
발생의 토양이 되는 듯 하다.
화물클레임을 주로 담당하는 변호사로서 해운업계의 사건, 사고가 아예 없
어지기를 바란다는 것은 가능한 예가 같지도 않고 실제로 그런 소망을 갖
고 있지도 않다.
하지만 격무에 시달리던 무고한 인명이 한순간의 방심으로 또는 부주의로
중상을 입거나 사망하는 일만은 올해에는 단 한건도 없기를, 해운업계의
불황이 타개되어 조금이라도 더 좋은 환경에서 작업할 수 있는 여건이 하
루빨리 이룩되기를 새해에 소망하고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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