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8-20 09:52
주한유럽연합상공회의소(EUCCK)가 벨기에의 브뤼셀에 사무소를 개설한다.
주한 외국기업 단체가 '출신 지역'에 역으로 사무소를 개설하기는 이번이 사실상 처음이다.
주한EU상의는 유럽지사 성격으로 브뤼셀에 유럽사무소 개설을 추진중이며 이달내 등록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달중 오픈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주한EU상의는 서울.부산사무소와 평양협력사무소, 브뤼셀사무소 체제를 갖추게 됐다.
브뤼셀사무소는 지자체와 유럽 기업간의 투자협력 지원 등 한-유럽연합 산업협력 강화를 위한 역할을 주로 담당하게 된다.
이와 관련 주한EU상의는 내달 6-7일 대전시와 브뤼셀을 방문, 유럽투자유치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대전시는 이번 유럽방문에서 정보.기술(IT), 바이오.기술(BT) 분야에서 경쟁력을 가진 브뤼셀 한개 주와 교류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할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시는 EU집행위원회 경제분과와도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주한EU상의는 대전시를 포함, 연말까지 10곳 정도의 지자체 및 기업의 대유럽 투자유치 활동을 지원할 방침이다.
주한EU상의 관계자는 "유럽연합이 25개 국가로 확대되면서 한국과 유럽연합간의 교류협력 강화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브뤼셀사무소 개설도 이런 의지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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