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8일 1700억원 규모의 ‘유코 카 캐리어스’의 공모 회사채 발행을 성공적으로 주선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행하는 ‘유코 카 캐리어스’의 공모회사채는 만기 5년, 발행금리 4.95%로 상당히 양호한 조건이라고 산은은 설명했다.
산은은 ‘유코 카 캐리어스’가 조달한 자금으로 해외부채를 조기상환할 계획이라며, 차입금의 조달코스트가 크게 절감되어 재무안정성 및 재무구조개선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박병호 자본시장실장은 "지금까지 국내 채권시장에서는 신용등급 A인 회사가 최초로 회사채를 발행하면서 비교적 장기인 5년의 공모회사채를 발행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했다"며 "신용등급이 A인 ‘유코 카 캐리어스’가 대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할 수 있었던 것은 이 회사가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코 카 캐리어스’는 2002년말 현대상선으로부터 자동차 운송사업부문을 인수한 국내법인으로, 해상운송 전문회사인 스웨덴의 Wallenius, 노르웨이의 Wilh. Wilhelmsen 그리고 현대차그룹이 주요주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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