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4-03 11:37
STX, 아커야즈 인수 한숨돌려
2대주주 이사진 개편안 막아
STX가 노르웨이 조선사 아커야즈 경영권 확보에 걸림돌이었던 2대주주의 위협을 막아내며 한숨을 돌렸다.
STX는 노르웨이에서 현지시각으로 1일 열린 아커야즈 임시주주총회에서 2대주주인 하브야드가 제안한 이사 선임안 상정을 표결에 부쳐 부결시켰다.
노르웨이 조선업체 하브야드는 아커야즈의 1대주주인 STX가 유럽연합(EU)의 반경쟁 심사로 경영권을 행사하지 못하는 동안 경영진 교체와 사업 분할 등을 요구하며 경영권 참여를 시도했다.
특히 이번 주총에서 이사 2명을 신규선임하고 2명을 교체하는 내용의 이사진 개편안을 제시해 STX를 압박한다는 속셈이었다. 개편안이 통과됐을 경우 아커야즈 이사진은 8명에서 10명으로 늘고 4명이 하브야드측 인사로 채워지게 돼 있었다.
하지만 이번 주총에서 STX는 EU로부터 임시 의결권을 승인받아 이사진 개편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 하브야드의 위협을 저지할 수 있었다.
표결 결과 이사 신규선임안은 57.8%가 반대를, 41.8%가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EU가 STX의 아커야즈 인수에 대해 벌이는 반경쟁 심사는 오는 5월1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경희 기자>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