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1-02 17:54

현대重, 14억달러 미얀마가스전 공사 수주

대우인터내셔널 발주, 미얀마 서부 해상 쉐 가스전 개발
현대중공업이 총 공사금액 14억달러(약 1조6,600억원 해당)의 미얀마 쉐(SHWE) 가스전 공사를 수주했다.

현대중공업은 2일 대우인터내셔널이 개발하는 미얀마 쉐 가스전 개발 공사의 최종 낙찰업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공사는 미얀마 서부 해안으로부터 약 70km 떨어진 해상의 쉐 가스전을 개발하는 것으로, 여기서 생산된 가스는 해저 파이프라인으로 약 110km 떨어진 람리섬까지 이송된 뒤 육상 가스터미널을 통해 중국으로 수출된다.

현대중공업은 4만톤급 해상가스플랫폼 1기와 해저생산설비, 총 길이 126.5km의 해저파이프라인, 육상터미널, 육상기지 등 공사를 수행하게 되며, 울산 본사에서 직접 제작해 운송한 뒤 오는 2013년 3월까지 미얀마 현지에서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현대중공업은 이번 공사를 기본설계에서부터 기자재 공급, 제작, 운송 및 설치, 시운전까지 모든 공정을 책임지는 턴키방식으로 수행하게 된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세계 유수의 컨소시엄과 치열한 경쟁 끝에 전체 공사를 단독으로 수주하는데 성공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미얀마에서 추가 발주 예정인 유사 공사의 수주전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올 들어 지금까지 육·해상 플랜트 부문에서 목표인 58.4억달러를 훌쩍 뛰어넘는 64억달러를 수주했다.

이는 또한 국내 플랜트업계의 올해 수주목표인 400억달러의 16%에 해당하는 것으로, 현대중공업이 우리나라의 플랜트 수출을 주도하고 있는 셈.

한편 이 공사의 정식 계약서명은 미얀마 정부의 승인을 거쳐 오는 12월 중순 경 이뤄질 예정이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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