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9-16 10:08

울산남신항부두 9번선석 2년만에 정상운영

조속한 부두 가동 위해 선박입항 및 화물작업 준비 중

2년 동안 답보 상태였던 울산남신항부두(태영 GLS 신항부두)가 곧 개장된다.

지난 2011년 11월28일, 420억원이 투입된 울산남신항 9번선석이 개장 준비를 마쳤다. 그러나 하역사인 태영GLS측에서 울산항운 노조의 노무공급 독점권을 인정하지 않음으로 인해 항운노조와 갈등을 겪어 왔다. 이 갈등이 취급화물 논란과 감사원 감사 청구 등으로 번지는 등 울산남신항 부두 운영은 악화일로의 길을 걷고 있었다.

최근 들어 태영GLS와 울산항운노조 양 측은 개장 이후 2년 가까이 지나서야 노무 공급권 합의를 극적으로 타결했다. 이에 따라 준공 뒤 사실상 휴업 상태이던 울산 남신항부두 9번 선석이 곧 정상가동 될 수 있는 요건을 갖추게 되었다. 

지난 12일 태영 GLS와 울산항운노조는 지난 2년여간 미뤄왔던 숙제를 해결해 울산항만 노사관계 발전의 큰 전환점이 됐다며 공동 보도자료 배포를 통해 노무공급권 합의 사실을 알렸다. 다만 구체적인 합의 사항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동안 울산항운노조가 울산항물류협회 소속사들과 진행했던 합의와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는 게 양측에 정통한 소식통의 전언이다. 

양측은 “노사간 상생관계라는 점에 인식을 같이 하고, 현실을 고려해 고심 끝에 내린 합의다”라며 “이번 합의를 계기로 울산항만은 상생의 장으로 변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태영GLS 및 관련 업체에서는 조속한 부두가동을 위해 부산한 움직임으로 선박의 입항 및 화물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 울산=권기성 통신원 patrick@shinyangshippin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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