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12-29 18:14
부천대·한국생산기술연구원 물에 녹는 무공해 포장재 개발
부천대학 섬유과 이영목 교수가 상산소재와 한국생산개술연구원과 함께 생
분해성 원료를 이용해 물에 녹는 무공해 포장재를 개발했다.
이교수가 개발한 포장재는 겉에서 보기엔 스티로폼과 비슷하나 물만 부으면
녹는 것이 특징다. 전분을 주원료로 사용한 이 제품은 포장용 스티로폼보
다 저렴한 가격으로 생산할 수 있는 장점도 지녔다.
이교수는 “이를 상품화하기 위해 상산소재와 함께 벤처기업 바이오폼도 설
립할 예정”이라며 “바이오폼은 이미 예비 벤처기업으로 인증을 받은 상태
”라고 말했다. 회사가 설립되면 생산설비를 확충해 본격적인 생산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이교수가 개발한 생분해성 소재는 스티로폼과 같은 질감과 완충성을
지닐 뿐아니라 두꺼운 판형과 입체적인 모양으로도 만들어 낼 수 있는 특성
이 있다. 이와 유사한 생분해성 소재는 보통 식기용 접시나 이쑤시게 등 딱
딱한 제품에 주로 적용했었다. 그러나 이를 사용해 포장재를 만들더라도 두
께가 얇고 완충성이 떨어져 입체적인 모형을 만들 수 없다는 단점이 있었다
.
이교수는 “ 그러나 이 포장재는 물에 녹는 특성이 있어 수거할 때 부피를
줄일 수 있어 물류비용도 적게 든다”며 “재생과정에서 유해물질이 거의
배출되지 않는 친환경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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