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가 딱딱하게 굳는 질환, 더 이상 손을 쓸 수 없고 원래의 상태로 회복되지 않는 질환, 바로 폐섬유화증의 이야기이다. 폐는 우리 몸에 산소를 저장하고 공급하는 주요 장기인데, 바로 이 폐에 염증이 생겨 딱딱하게 굳게 되면서 폐의 사용 용적이 감소하고, 기침, 가래, 호흡곤란과 같은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진 원인이 없기 때문에, 치료 역시 증상이 더 이상 진행되지 않도록 초점을 맞추어 관리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폐섬유화증 초기에는 가벼운 기침, 가래가 나타나기 때문에 특별하게 느껴지는 증상이 없을 수 있다. 하지만 질환이 진행될수록 호흡이 어려워지고, 일상적인 생활에 제약을 받게 된다. 수개월에서 수 년에 걸쳐 서서히 증상이 악화되기 때문에 발병을 빠르게 알아차리기가 어려우며, 심한 호흡곤란을 겪은 이후에야 진단을 받거나 건강검진에서 우연하게 발견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기침, 가래 같은 증상은 단순 감기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으며, 이로 인해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되는 경우도 빈번한 만큼, 조기 발견이 가장 중요한 예방법이 되겠다. 수개월 이상 낫지 않는 만성기침, 누런 가래가 있거나 가슴이 답답하고 호흡의 불편함을 느낀다면 가볍게 여기지 않고 병원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폐섬유화증 중에서도 예후가 좋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특발성폐섬유화증의 경우 진단 이후 5년 생존율이 40%에 불과할 만큼 위험한 질환으로, 호흡곤란 증상이 나타난 이후라면 호흡부전으로 인해 사망에 이를 수 있으며, 일부 환자의 경우 산소 교환이 되지 않아 폐암, 폐렴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폐섬유화증은 장기간 흡연 경력이 있는 경우, 유해한 공기, 고령의 연령대, 먼지/금속/분진 등에 자주 접촉하게 되는 것 등이 가장 밀접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그중에서도 흡연이 직접적인 원인인데, 흡연 자체가 폐섬유화증을 발생시키는 것은 아니지만 흡연을 하는 폐섬유화증 환자의 경우 비흡연자에 비해 예후가 훨씬 좋지 못하고 질환이 빠르게 악화될 수 있어 더욱 유의해야 한다.
▲ 폐에 가장 해로운 ‘흡연’ 멀리하기
▲ 유해 물질 차단을 위해 외출 시 반드시 마스크 착용
▲ 실내가 건조하지 않도록 적정 습도 유지하기
▲ 체온과 비슷한 정수 꾸준하게 섭취하기
▲ 개인의 체력 상태 고려하여 유산소 운동하기
이미 딱딱하게 굳어진 폐는 다시 회복될 수 없다. 발생기전 역시 불확실하기 때문에 대처할 수 있는 관리 범위도 좁은 편이며, 평상시 폐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무조건적인 금연 실천과 폐 건강에 해가 될 수 있는 환경(분진, 먼지에 노출)을 피하며 유해 물질 차단을 위해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한다. 또한 정기적인 검진, 평상시 생활하는 실내 공기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가습기, 공기정화식물을 활용해 환경 관리에 신경 써주고 개인의 체력 상태를 고려하여 꾸준한 유산소 운동을 실천, 폐활량을 향상해 주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 물류와 경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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