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3-12 17:40
부산항(港)이 지난해 화물 처리 능력 면에서 대만의 가오슝(高雄)항을 제치고 세계 제3위 항구로 부상했다고 가오슝항 관리국이 9일 밝혔다.
부산항은 지난 한해 모두 754만 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대분)의 화물을 처리, 742만 TEU를 처리하는 데 그친 가오슝항을 제4위로 밀어냈다고 관리국은 설명했다.
부산항의 지난해 화물 처리량은 전년에 비해 17% 늘어났으나 가오슝항 처리량은 6.3% 증가하는데 그쳤다. 제 1,2위 항구 위치는 홍콩과 싱가포르항이 차지했다.
가오슝항의 화물 처리 능력 저하는 대만 및 세계 경제의 침체 때문인 것으로 항구측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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