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만공사(YGPA)는 여수시노인복지관과 함께 전라남도 여수시 거문도를 찾아 독거 어르신을 대상으로 건강꾸러미를 전달하고 생신잔치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이 활동은 의료·복지 서비스 접근성이 낮은 도서지역 어르신들의 여름철 건강관리를 돕고자 마련됐다. 거문도는 여수 육지에서 약 114km 떨어진 도서지역으로, 뱃길로 3시간 이상 소요되며 교통 접근성이 낮다. 주민 대다수가 고령층에 해당해 의료·복지 서비스 수요가 높은 곳이다.
이날 YGPA 항만사랑 봉사대는 실생활에 필요한 건강·위생 물품으로 구성한 꾸러미를 100세대에게 전달했다. 더불어 생일을 맞은 어르신들의 잔칫상을 차리고 손수 준비한 선물과 축하 노래를 전하며 마음을 나눴다.
YGPA 관계자는 “교통이 불편한 섬 지역 어르신들께 마음을 전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상생하는 공공기관으로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YGPA는 도서지역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생활 밀착형 이동 복지 서비스와 자원봉사 활동을 지속하며,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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