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14 09:05

페어허브물류, 입차에서 화물 출고까지 전면 비대면 서비스 가동

현장취재/ 페어허브물류
“부산신항 최초” 양재아이티와 공동개발
비용절감·사고예방·물류효율 제고 일석삼조 기대


부산신항 배후단지 물류센터 중 ‘비대면 스마트 출고 시스템’을 최초로 선보이며 물류 효율화에 나선 기업이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콘솔리데이션(화물혼재) 전문기업 페어콘라인의 자회사 페어허브물류(Fairhub Logistics)는 “양재아이티와 함께 개발한 비대면 스마트 출고 시스템을 부산신항 최초로 4월1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페어허브물류는 새 시스템이 안착하면 창고 내 물류 흐름이 더욱 원활해져 중장기적으로 비용 절감과 사고 예방, 더 나아가 부산신항 전반의 물류 효율 제고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장수진 페어허브물류 본부장이 비대면 스마트 출고 시스템을 소개하고 있다.


비대면 화물 출고 시스템 4월1일 본격 개시

최근 기자가 찾은 페어허브물류의 물류센터는 혼잡하지 않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화물이 체계적으로 처리되고 있었다. 화물차가 창고 내 곳곳에 정차해 사무실에서 기사들이 대기하는 혼잡한 모습과는 상반된 풍경이었다. 

이곳의 총책임자인 장수진 페어허브물류 본부장(상무)에게 이유를 물어보니 수개월의 시범운영 기간을 거친 뒤 4월부터 시행된 비대면 스마트 출고 시스템이 현장 분위기를 변화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페어허브물류의 평균 화물 출고 시간은 비대면 스마트 출고 시스템 개시 이후 크게 단축되고 있다. 

기존에는 화물차 기사가 페어허브물류 사무실을 방문해 화주명, 화물의 수량 및 중량, 차량번호, 전화번호 등이 포함된 출고 요청서를 작성해야 했다. 요청서 제출 후 번호표를 뽑고 사무실에서 대기하면 페어허브물류 직원들이 확인 후 출고 지시서를 발행한다. 기사가 출고 지시서를 현장에 전달한 뒤 지게차가 화물을 차량에 실으면 최종적으로 차량이 출문증을 출구 안내소에 건네고 창고를 나서는 구조였다. 

만약 창고 보관료 정산이 사전에 이뤄지지 않았거나 출고 요청서에 기재한 내용이 다를 경우 기사들은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물류센터 사무실에서 기다려야 했다. 대기 시간이 길어지고 대기자가 많아질수록 화물을 운송하기 위한 기사들의 마음은 다급해지고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피로도도 높아질 수밖에 없다. 지게차와 리치스태커 등이 작업을 하는 가운데 대기 차량이 늘어나면서 물류센터 내 사고로도 이어질 수 있다. 

하지만 비대면 스마트 출고 시스템 도입 이후 물류센터와 사무실에서의 혼잡한 풍경은 사라졌다. 기사들은 카카오톡으로 출입 허가 알림 메시지를 받은 뒤 지정 차로로 들어와 화물을 싣고 출구로 나가면 된다. 출고 요청서와 지시서, 출문증 등의 서류를 발급받거나 전달하는 과정이 모두 생략돼 100% 비대면 방식으로 신속하게 화물을 출고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장 본부장은 시스템 도입을 계기로 길게는 2시간까지 걸렸던 화물 출고 시간이 10분 이내로 크게 단축됐다고 전했다. 실제로 현장에서는 화물을 출고하려고 사무실을 방문한 기사가 많지 않았다. 1~2명만이 사무실을 찾아와 “이게 진짜로 맞는 거냐”며 휴대폰 화면을 보여주며 진행 상황을 최종 확인할 뿐이었다. 

장 본부장은 “예전엔 보관료 정산이 사전에 이뤄지지 않았거나 출고 요청서를 잘못 기재하는 등 문제가 생겼을 경우 화물 출고가 지연되다 보니 물류센터 및 사무실은 기사님들과 화물차로 북적이며 정신없었다. 시스템 도입 이후 이러한 분위기가 사라지고 평균 출고 시간도 빨라졌다”고 말했다.

 
▲‘페어허브물류 입차 안내’ 알림 메시지 화면 


“스마트출고시스템 카카오톡 설치 필수”

장 본부장은 비대면 스마트 출고 시스템은 카카오톡만 설치하면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스마트 출고 시스템 시행에 이달부터 창고 보관료 정산을 완료한 화물차는 입차하기 전에 차량번호와 기사 성함, 휴대전화번호를 페어허브물류에 전달하면 사무실에서 입차 예정 정보를 시스템에 등록한다. 사전등록을 하지 않은 차량은 출구에서 입차가 제한된다. 페어허브물류는 시스템 도입을 위해 입·출구에 차량번호를 인식할 수 있는 카메라와 차단기를 설치했다. 

화물차 기사는 알림 서비스를 받으려면 카카오톡을 필수로 설치해야 한다. 차량번호와 화물 품목 등이 알맞게 입력돼 사전등록이 이뤄지면 기사에게 ‘페어허브물류(입차 안내)’라는 알림 메시지가 전송된다. 이 안내 메시지를 받아야만 입차가 가능하다. 메시지를 확인한 기사는 물류센터에 출입 후 상차 전용 지정 차로로 들어가면 된다. 

사무실에서는 입차 시간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사무실에서 현장에 출고 예정 화물에 피킹 지시를 내리면 지게차는 모니터에 뜬 내용을 확인하고 작업을 시작하는데 이 과정도 사무실에서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 피킹이 완료되면 인수할 화물이 준비됐다는 두 번째 알림 메시지가 출고 기사 휴대폰으로 전송되며, 상차 수량과 중량, 현재 대기차량 대수 등을 알 수 있게 된다. 이후 상차가 완료된 화물차는 출구 전용 차로로 출차하면 된다.

 
▲지게차가 지정 차로로 입차한 화물차에 화물을 상차하고 있다.


“화물차기사·근무자 업무만족도 크게 높아져”

페어허브물류는 시범운영 기간 동안 시스템 도입에 미온적이었던 현장의 반응이 정식 시행 이후 긍정적으로 바뀌었다고 전했다. 특히 비가 오거나 춥고 무더운 날씨에 사무실을 찾지 않고 차 안에서 휴대폰으로 업무가 가능하다 보니 기사들의 반응이 크게 좋아졌다고 한다. 

기사들이 알림 메시지를 받고 물류센터에 들어와 빠른 시간에 화물을 출고할 수 있어 직원과 회사에 고마움을 전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진행 상황을 알 수 있다 보니 다른 물류센터를 들러 화물을 먼저 싣거나 휴식을 취하는 등 시간 활용도도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페어허브물류 역시 사전등록된 정보를 바탕으로 더욱 빠르고 정확한 업무 처리가 가능해졌다. 

장 본부장은 “차량이 들어오면 창고에서 사전에 등록된 정보를 바탕으로 화물 출고를 신속히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어 기사님과 물류센터 근무자들의 만족도가 크게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시행한 지 불과 한 달이 안 됐지만  화물 출고 속도가 훨씬 빨라졌다고 말하는 분들이 꽤 있다”며 “새로운 시스템이 낯설고 번거로울 수 있겠지만 기사님들이 몇 번 접한 뒤 편리해하신다”고 덧붙였다.

페어허브물류는 더불어 현재 80~90%인 비대면 스마트 출고 시스템 사용률을 빠른 시일 안에 100%로 끌어올리는 한편, 향후 수출 화물에도 서비스를 확대 도입한다는 목표다. 더불어 출고 서비스에 투입됐던 기존 인력을 다른 업무로 재배치함으로써 인력 운영 효율성도 높일 계획이다. 

장 본부장은 시스템 도입이 페어허브물류뿐만 아니라 부산신항 내 다른 현장에도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중장기적으로 부산신항 배후단지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아직 시행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홍보 중이며 동종 기업들도 현장 반응을 궁금해한다. 우리가 잘 되면 다른 곳에서도 벤치마킹해 전반적으로 부산신항 배후단지 내 화물 출고 처리 속도가 더욱더 빨라질 수 있지 않겠나. 고객과 회사가 모두 윈윈하는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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