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항로는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운임도 강세를 띠었다. 중동 정정 불안에 선복 부족까지 겹치면서 동안과 남안을 중심으로 운임이 상승했다. 지난 3월 운임이 크게 올랐던 서아프리카행 운임은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해양수산부 해운항만물류정보시스템(PORT-MIS)에 공표된 동아프리카에 위치한 케냐 몸바사행 운임은 20피트 컨테이너(TEU)당 2850달러로, 전달과 비교해 8% 올랐다.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행은 8% 인상된 3030달러로 집계됐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과 케이프타행은 평균 2750달러 2910달러로, 각각 10% 5% 상승했다.
반면 서안 나이지리아 라고스(아파파)행은 3800달러로, 전월보다 2% 인하됐다. 가나 테마행은 1% 떨어진 3270달러가 적용됐다.
중국발 운임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4월17일자 상하이발 몸바사행은 2285달러, 더반행은 2272달러로, 각각 4% 8% 오름세를 나타냈다. 라고스행 운임은 3521달러로, 한 달 새 0.5% 하락했다.
4월20일자 한국형 컨테이너운임지수(KCCI)는 40피트 컨테이너(FEU)당 서아프리카행은 4158달러로, 전월 대비 12% 인상됐다. 반면 남안행은 3% 내린 2925달러로 발표됐다.
연초 소강상태를 보였던 아프리카항로 물동량은 회복 국면이 진입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3월 몸바사항으로 향한 컨테이너 물동량은 551TEU, 다르에스살람행은 561TEU로, 전월 대비 각각 51% 100% 증가했다. 남아공행은 10% 증가한 748TEU로 집계됐다. 테마행은 30% 상승한 655TEU를 기록했다.
연초 항만 적체가 심각했던 토고 로메항은 2월엔 97TEU에 머물렀지만, 3월 이후 혼잡도가 개선되면서 478TEU를 실어나르며 5배 폭증했다. 반면 라고스행 물동량은 459TEU로, 24% 후퇴했다.
취항 선사들은 중동 지역의 위험이 지속되고 유가가 크게 오르면서 운임 인상에 나섰다. 프랑스 CMA CGM은 4월 중순부터 극동-서아프리카항로에 TEU당 500~600달러, 동안에 500달러의 성수기할증료(PSS)를 부과하고 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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