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11-23 11:54
(부산=연합뉴스) 심수화기자 = 부산 전체도로의 13%가 상수도시설과 가스시설, 전기시설 등의 설치를 위해 마구 파헤쳐지고 있다.
이때문에 굴착도로 복구에만 연간 100억원 이상의 예산이 쓰이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 10월말 현재 부산시내 전체도로 2천366㎞의 12.5%인 296㎞(4천141건)가 각종 공사로 굴착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굴착 허가건수는 4천141건으로 하루 평균 14건에 굴착복구비용이 113억원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도로굴착 허가 내용을 보면 상수도시설이 122㎞(40.8%)로 가장 많고 가스 관련 시설 98㎞(32.8%), 통신시설 53.7㎞(17.9%), 하수시설 11.4㎞(3.8%), 전기시설 10.5㎞(3.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굴착 허가 건수별로는 상수도시설이 1천746건(42.2%)으로 가장 많고 가스시설 1천548건(37.4%), 하수시설 369건(8.9%), 전기시설 239건(5.8%), 통신시설 137건(3.3%) 등의 순이다.
도로굴착비용도 상수도 시설이 54억8천만원(48.2%)으로 으뜸을 차지했고 다음으로는 가스시설 33억4천만원(29.3%), 통신시설 21억원(18.5%), 전기시설 3억3천만원(2.9%) 등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이같이 마구잡이식 도로굴착이 이뤄짐에 따라 12월 15일까지 간선도로변 32개 굴착 현장(25㎞)과 이면도로 등 나머지 4천109개 굴착 현장(275㎞)에 대한 일제점검을 벌여 굴착허가시 심의의결사항 반영 여부 등 법령을 위반한 현장을 적발, 과태료 부과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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