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11-09 12:48
(부산=연합뉴스)이영희기자= 동북아시아 중추항만을 지향하는 부산 신항만의 부두 축조공사가 케이슨 설치를 시작으로 본격화됐다.
부산 신항만 민자부두 사업자인 부산 신항만㈜은 8일 오후 2시 경남 진해시 용원동 민자부두 건설현장에서 정부관계자와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케이슨'진수식을 가졌다.
케이슨은 바다와 부두의 경계부분에 설치돼 선박이 접안해 컨테이너를 싣고 내리는 안벽이 되는데 개당 무게가 2천600t, 가로 18.1m, 세로 14.4m,높이 18.9m로 아파트 6채를 포개놓은 크기의 철근 콘크리트 층 크기만한,무게 2천607t에 이르는 대형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다.
길이 2㎞, 폭 600m의 부산 신항만 민자부두에는 케이슨 109개가 설치되는데 3천t급 초대형 해상 크레인이 들어올려 바닷속에 박아 놓은 모래 말뚝과 자갈 위에 놓여져 고정된다.
부산 신항만측은 "케이슨 설치 시작은 부산 신항만 부두공사가 본궤도에 올랐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1997년 방파제 착공을 시작으로 건설에 들어간 부산 신항만 공사는 현재 방파제는 99%, 준설토 투기장은 73%의 공정을 보이고 있으며 작년 11월에 착공한 민자사업인 북측 컨테이너부두 축조공사는 15%의 진행을 보이고 있다.
방파제가 이달말 준공되는 것을 비롯해 준설토투기장 등 정부가 추진하는 사업은 연말까지 28%, 민자사업은 26%의 공사진척을 보일 예정이다. 부산해양청 김영복 항만공사과장은 "그 동안 부산 신항만 공사는 방파제와 준설토 투기장 호안 등 기반시설 건설에 주력해왔으나 이번에 케이슨이 설치됨으로써 본격적인 부두축조 단계에 접어들어 머지않아 웅장한 부두의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말했다.
lyh9502@yonhap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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