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8-10 16:55

‘24시간 룰 전 세계로 확대된다'

정기선운항 60개 국가 미국의 선적화물 사전신고제도 원칙적 승인

미국이 지난해 도입한 컨테이너 화물의 24시간 전 신고제도(일명, 24시간 규칙 : 24-hour box rule)가 조만간 전 세계 모든 항만에서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KMI가 전했다.

주요 정기선사를 운항하고 있는 60개 국가는 지난 주 코펜하겐에서 대량살상무기 확산 금지 포럼(PSI Forum)과 연쇄 접촉을 갖고, 테러 공격에 노출돼 있는 정기선 해운시장의 위협을 줄이기 위해서는 전 세계적으로 이 같은 새로운 해운보안제도가 도입돼야 하다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이에 앞서 대량살상무기 확산 금지 제도 서명국들은 지난 5일 컨테이너에 적재돼 운송될 가능성이 높은 대량살상무기를 조사하는 가장 바람직한 방법이 미국의 선적화물 사전신고제도라고 밝히고, 이를 전 세계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양측은 코펜하겐에서 선적화물 사전신고제도가 각 정부에서 혐의 있는 컨테이너를 검색하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했는데 이 같은 합의점이 도출된 것은 최근 들어 해운부문에 대한 테러 위협이 높아지면서 새로운 보안제도를 도입할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들은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해운부문의 경우 대량살상무기로 인한 위협에 직면해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국제적인 테러와 무기의 불법적인 운송을 막기 위해서는 각국 정부와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성명서는 또 테러방지뿐만 아니라 실제적인 화물흐름을 촉진하기 위해서라도 혐의가 있는 해상컨테이너는 선박에 적재되기 전에 반드시 차단돼야 하다고 밝혔다.

한편 , 24시간 규칙은 미국이 테러를 차단할 목적으로 자국에 수출되는 컨테이너 화물은 외국항만에서 검사하기 위해 선박에 적재되는 화물의 정보를 적재 24시간 전에 미국 세관·국경보호국에 전자적인 방법으로 신고하도록 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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