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4-25 16:17
여수에 1조5천억 투입 레저단지 건설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의 개발이 본격화된다.
정부는 25일 정부 중앙청사에서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열고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여수 화양지구의 실시계획안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여수 화양지구에서는 토지 확보 작업 등을 거쳐 올해 하반기부터 호텔이나 골프장 건설 공사가 시작된다.
여수 화양지구는 정부가 추진 중인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유치와 관련,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에서 가장 먼저 사업이 추진되는 지역으로 사업부지 302만평에 2015년까지 1조5천억원이 투입돼 국제적인 관광레저와 해양스포츠, 휴양기능을 갖춘 복합 레저단지로 개발된다.
단계별 계획을 보면 2010년까지 1단계로 해양마리나시설, 스포츠전지훈련장, 골프장, 호텔, 콘도, 팬션 등이 들어서며 2015년까지는 2단계로 세계민속촌, 산악레저월드, 전망대.케이블카 등 산지를 활용한 레저단지가 만들어진다.
기반시설 건설비용 1천500억원을 제외한 1조3천500억원의 재원조달은 ㈜일상이 담당한다. 5천800억원은 증자와 회원권분양을 통해 국내에서, 7천600억원은 외국인 직접투자로 해외에서 조달될 전망이다.
정부는 향후 10여년간 여수 화양지구에 1조5천억원이 투자됨으로써 3조2천334억원의 생산유발효과, 6천449억원의 소득유발효과와 1조3천476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개발과정에서 3만4천688명이 고용되고, 개발후 시설운영으로 4천명의 직접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위원회는 아울러 인천 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내 BT용지를 확충하고 공원 녹지 등을 확대하는 송도 5구역 실시계획과 송도지구 매립사업 추진에 따라 어민들에게 공급키로 한 생활용지인 송도 2-1구역 실시계획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송도 바이오밸리 조성이 본격화되고, 송도지역에서 생계를 유지해 오던 어민 1천264세대에게 호당 50평씩 용지가 공급돼 4천400세대의 주상복합건물이 건설될 전망이다.
위원회는 이 밖에 인천, 부산, 진해.광양만권 등 3개 경제자유구역청의 주요업무 추진현황을 보고받았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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