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9-19 14:53
머스크 라인이 지난 주 사상 최대 컨테이너선 엠마 머스크(Emma Maersk)를 투입하여 처녀 운항한데 이어, 최근 CMA CGM이 1만 1,400 TEU급 8척을 발주함에 따라 극초대형선 발주경쟁이 확산되고 있다.
CMA CGM이 현대중공업에 발주한 이 선박은 전장 363m, 전폭 45.6m로 엠마 머스크 보다는 다소 작은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극초대형선 발주는 머스크가 초대형선 서비스를 통해 시장을 잠식할 것을 우려한 CMA CGM의 경쟁력 확보 전략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MSC의 경우에도 1만 TEU급 선박을 조만간 발주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중국의 COSCO는 내년에 1만 TEU급 컨테이너선 4척을 인도 받는 등 글로벌 정기 선사들의 선박 대형화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 같은 극초대형선 확보경쟁에 따라 이 선박들이 시장에 본격적으로 투입되는 2009 ~ 2010년에는 1만 TEU급 이상 초대형선 서비스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되는
한편 컨테이너선 시장에 대한 충격도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초대형선을 확보한 선사는 ‘규모의 경제’에 따른 운항원가 절감을 통해 이를 확보하지 못한 선사에 비해 상대적인 경쟁력 비교우위를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초대형선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사들의 공격적 마케팅으로 이들 선사의 시장 잠식이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 같은 극초대형선 확보경쟁으로 저가 운임이 형성되어 시장 전체의 운임하락을 초래할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또 최근 선사들이 2009 ~ 2010년 컨테이너선 시장을 낙관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물동량 증가가 기대에 못 미칠 경우 급격한 공급량 증가에 따른 시장침체에 직면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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