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1-20 09:09

현대重 박혜광씨 '300회 헌혈' 목표

대한적십자사 헌혈유공자 금장 수상


현대중공업 시설부에 근무하는 박혜광(45)씨가 최근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 유공자로 선정돼 금장을 받았다.

헌혈 금장은 대한적십자사가 50회 이상 헌혈한 유공자에게 수여하는 포장으로, 박씨는 최근 58회를 기록한 것.

1987년 첫 헌혈에 참여한 뒤 지금까지 꾸준히 헌혈하고 있는 박씨가 이처럼 헌혈을 많이 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일반 헌혈 방식이 아닌 성분 헌혈을 해 온 때문이다.

성분 헌혈이란 혈액 관련 약품제조에 반드시 필요한 혈장(血漿)만 채혈하고 나머지 성분은 되돌려 주는 방식으로, 헌혈시 채혈시간은 40분 정도로 다소 길지만 대신 회복이 빨라 헌혈을 자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박씨가 현재 기록하고 있는 58회는 지금까지 매년 3회 가까이 꾸준히 해 온 것으로 그 만큼 건강함을 뜻한다고.

박씨는 "최근 6∼7년 동안 약 40회 이상 헌혈에 나섰는데 헌혈 인구가 급속히 감소해 혈액부족으로 혈액을 외국에서 수입해 온다는 얘기를 듣고 내가 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길이 바로 이 길이다 싶어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아들 우상(17.울산 대송고 2년)군도 아버지와 함께 3차례 헌혈에 나섰는데 곧 전 가족이 헌혈가족이 되는 것이 꿈이라고 박씨는 말했다.

체중 미달로 아직 헌혈에 참여하지 못하는 딸 다정(13.울산 일산중 2년)양이 곧 헌혈 허용 체중인 45kg을 넘어서고 부인도 헌혈에 참여하기로 이미 약속을 받아 헌혈가족의 꿈은 조만간 이뤄질 전망이다.

박씨는 "헌혈은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자 자신의 건강을 수시로 검사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고 바로 나의 주치의"라며 "60세까지 300회 헌혈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매일 운동으로 건강관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 울산=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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