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2-01 12:29

“7년간 모은 동전 장애우 위해 선뜻”

현대重 박봉수씨 직접 제작한 저금통에 50만원 모아 전달...정신지체장애우 생활시설건립 후원금으로


현대중공업 선행도장부에 근무하는 박봉수(朴奉洙) 기장<사진 오른쪽>이 2000년 1월부터 7년간 모아온 동전 50여만원을 정신지체장애우 생활건립 후원금으로 전달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박씨는 이 돈을 저금통째 지난 달 31일, 사내 장애우 생활시설건립 후원금 모금단체인 ‘현중사랑자원봉사단’(단장: 김창연)에 전달했다.

올 연말 정년퇴직을 앞두고 있는 박씨는 “퇴직 전에 보람 있는 일에 쓰고 싶어 동전을 모았는데, 비록 적은 액수지만 장애우들을 위한 시설건립에 작으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며, 앞으로도 장애우를 돕는 일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박씨는 그동안 알게 모르게 많은 봉사활동을 펼쳐 사내에서는 이미 ‘마음이 따뜻한 사람’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고 현대중공업측은 전했다.

박씨는 또 사내 봉사단체인 ‘다물단’ 과 ‘적십자 봉사회’ 활동을 오랫동안 해오면서 지역 독거노인 돕기, 청소년 선도, 환경정화활동 등에 늘 앞장서 왔다.

한편 직접 제작한 저금통을 팀 사무실에 놓아두고 매일 주머니 동전을 한푼 두푼 모았으며, 팀원이나 부서장, 중역들도 팀 사무실을 들릴 때 마다 동전을 모아 주기도 했다.

박씨가 동전을 기증한 울산 동구지역 장애우 생활시설은 ‘사회 복지법인 울산 참사랑’ 이란 이름으로 현재 울산 동구 서부동 901번지에 총 325평 규모로 한창 건축 중이며 올 7월 문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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