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2-02 18:37
국내 무역업체들은 부산 신항이 활성화되는데 최소한 4~5년은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또 부산 신항 이용에 따른 가장 큰 애로 사항으로 선사 기항 서비스 미흡과 내륙운송비 부담 증대를 꼽았다.
무역협회·하주협의회가 국내 대형 하주기업과 포워더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부산 신항 이용에 따른 애로 사항과 개선 방안’ 설문조사에 따르면 업체들은 신항 이용에 따른 애로 사항으로 선사 기항 서비스 미흡과 스케줄 미비(32.8%)를 첫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내륙운송비 부담 증대(25.9%), 배후수송체계 미흡(17.2%), 부산 북항과 신항간 연계수송망 구축 미흡(15.5%) 순으로 응답했다.
업체들은 부산 신항 이용 활성화를 위한 개선 과제로 선사기항 서비스 및 스케줄 다양화(20.5%)를 가장 많이 지적했고 이어 내륙운송비 절감(19.5%), 배후 도로망 확충(16.7%), 항만부대비 서비스 제고(14.9%) 순으로 답했다.
업체들은 특히 현재 부산 신항 이용시 도로 수송에만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 북항 이용보다 내륙운송비를 TEU(20피트 컨테이너)당 6만9천원, FEU(40피트 컨테이너)당 8만1천원을 추가 부담하고 있어 신항 이용 활성화를 위해서는 불합리한 육상운송요율을 개선해 하주기업의 내륙운송비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설문조사 응답업체중 “현재 부산 신항을 이용하지 않고 있다”고 응답한 업체의 비율이 42.3%에 달했으며 신항을 이용하지 않고 있는 업체중 “연내 부산 신항을 이용하겠다”고 응답한 업체의 비율은 22.2%에 불과했다.
업체들은 부산 신항 가동 정상화 여부는 대체로 정부의 의지에 달려있다고 보고 있었고 현재와 같은 여건에서 부산 신항이 정상화되기까지 최소 4~5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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