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1-20 14:33
외자유치에 관련기관 힘모은다
항만자유무역지역·경제자유구역 투자유치협의회 출범
한·미, 한·EU 등 외국의 주요 경제권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계기로 조성된 새로운 외자유치 여건을 활용해 부산·광양항등 항만 특구에 외국기업 유치를 위한 관련기관 협의체가 구성된다.
20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항만특구를 직접 관리하는 항만공사, 컨공단 및 경제자유구역청과 직·간접적인 관계가 있는 지자체,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 한국무역협회 등 모두 17개 기관이 참여하는 투자유치협의회가 21일 발족한다.
협의회는 그간 각 기관의 투자유치 활동이 제각각 따로 진행되던 비효율성을 최소화하고 투자유치전략 및 정보의 교환, 공유를 통해 투자유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구성됐다.
협의회는 FTA 타결을 계기로 한국에 대한 투자를 검토하는 일본·중국 등 주변국과 미국, 유럽 등의 기업들과 외국에 진출한 국내 제조기업들의 항만특구 유치를 추진하게 된다.
이와관련 코트라 조사에 따르면 한미 FTA 타결직후 한국 투자 확대를 검토 중인 외국기업은 미국 44개, 유럽연합(EU) 6개, 중국 11개, 일본 7개 기업 등 68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해양부가 지난달 실시한 조사에선 중국에 진출한 국내 제조업체들의 경우 중국의 기업 소득세 감면혜택 폐지, 가공무역 금지품목 확대와 인건비 상승 및 노무관리 강화 등 기업 환경 악화로 국내 복귀를 희망하는 수요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양부는 협의회 발족을 계기로 투자유치와 관련된 모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개발중인 국제물류정보센터(KLIC)에 투자유치협의회 전용공간도 개설·운영할 방침이다.
또 각 기관이 제공하는 인센티브와 공급부지 및 주변 산업환경 등을 망라하는 투자유치 가이드북을 제작해 대한(對韓) 잠재 투자기업들이 한국의 투자환경을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서비스할 예정이다.
해양부 이장훈 국제기획관은 “이러한 유치활동을 통해 본격적인 외국인 직접투자(FDI)가 이루어질 경우, 우리 항만의 새로운 물동량 창출은 물론 고부가가치 물류허브를 지향하는 정부 정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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