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1-10 09:36
해양분야의 다보스포럼을 지향하는 '2009 세계해양포럼'이 10일부터 3일간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렸다.
국토해양부와 부산시, 해양산업발전협의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포럼은 '해양, 인류의 미래'를 주제로 기후 변화에 따른 해양환경 변화와 해양산업의 위기 극복방안, 지속가능한 바다의 이용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특히 미래학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과 세계 유수의 해양ㆍ환경분야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서고 국내외 1,000여명의 해양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어서 바다 및 해양환경과 관련한 풍성한 가을잔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포럼은 총 4개의 세션과 2개의 특별세션으로 구성됐다. '지금 바다에는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라는 주제로 진행된 첫번째 세션은 해양환경 변화로 인한 위기상황을 점검했다.
'우리는 해양환경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가?'라는 주제로 열린 두번째 세션은 환경변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응전략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더불어 '녹색성장'에 바탕을 둔 우리나라 해양정책의 변화상과 함께 우리 해양안전기술을 아시아 개도국에 이전해주는 계획 등을 소개하고 검증 받는 기회도 마련됐다.
세번째, 네번째 세션은 각각 '미래성장산업, 바다에서 찾는다'와 '미래에너지자원, 바다에서 찾는다'라는 주제로 마지막 자원의 보고인 바다를 통해 인류의 미래를 설계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됐다.
이밖에 '해운·물류·크루즈산업의 미래'와 '21세기형 글로벌 인재 양성'에 대한 특별세션도 마련돼 그린물류시대의 청사진이 제시됐다.
개막식 기조연설은 세계 최대 해양연구소인 미국 우즈홀해양연구소 수전 에이버리 소장이 나섰으며 기후 변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으로 수몰 위기에 처한 남태평양 섬나라 팔라우의 존슨 토리비옹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처음 방문했다.
국내에서는 강동석 여수엑스포조직위원회 위원장이 2012년 여수엑스포를 통해 가시화될 '아시아 해양중심시대'를 국내외에 천명했다.
11일 공식만찬장에서는 '대한민국 해양대상' 시상식이 진행됐으며 올해 수상자로는 왕상은 협성해운 회장이 선정됐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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