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대표 김창규)가 강소성 남경 공장 이전을 확정하고 2016년까지 단계별 이전을 실시할 예정이다. 중국 현지 언론에 의하면 금호타이어 강소성 남경 공장은 기존 공장 부지에서 약 30km 떨어진 남경시 포구 경제개발구로 이전할 예정이다.
2015년부터 2016년 말까지 기존의 남경 PCR(승용차용 타이어)공장과 TBR(트럭 버스 타이어)공장을 단계적으로 옮긴다.
금호타이어 남경공장 이전은 남경시정부의 도시발전정책에 따라 시내에 위치한 기존의 공장 단지를 새로운 부지로 이동시키는 계획을 세우면서 거론됐다. 금호타이어도 2011년부터 남경시와 이전 협의를 시작해 2014년 말 보상금에 대한 기본 합의를 완료하고 최종 부지 선정과 함께 남경공장 부지 이전을 확정지었다.
금호타이어가 이전하게 되는 남경시 포구 경제개발구 교림공단에서는 토지, 수도, 전력, 도로 등 건설에 필요한 최적의 제반 환경을 제공키로 했다.
또 금호타이어는 이번 이전을 통해 그간 별도로 운영되었던 PCR과 TBR공장 두 곳을 일원화하여 생산효율성을 높이고 최신 설비와 기술을 도입해 글로벌 수준의 고품질 타이어를 생산하는 최첨단 친환경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금호타이어 남경 공장 이전의 협상 타결이 있기까지 상해총영사관을 중심으로 주중대사관, 본국 정부 고위층에서 지속적으로 물밑 지원이 있어왔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이전 협상을 위해 중국 정부의 지원을 이끌어 내는데 있어 상해총영사관을 비롯한 한국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있었기에 이전 협상 완료라는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며 감사를 전했다.
< 상하이=박노언 통신원 nounpark@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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