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8-17 10:49
신용장 방식 수출비중이 줄어들고 있다 - 통계자료
무역 대금결제방식이 바뀌고 있다. 외환위기이전 L/C(신용장)방식과 송금방식의 비율이 4:3정도로 신용장에 의한 수출거래비율이 높았으나 금년 상반기에는 3:4정도로 역전된 상태다.
이처럼 L/C방식의 수출비중이 줄어드는 원인은 은행에서 환어음 매입에 신중을 기하고 있고 L/C방식 거래를 선호하던 경공업품의 수출비중이 감소하고 있으며 수출보험의 활성화, 거래당사자간 신뢰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경공업제품 수출감소도 한 요인
과거 대기업에서 국제금융을 이용하기 위해 송금방식을 활용했던 금 수출도 외환위기이후 사라져 현재 40%대의 송금방식 수출비중은 계속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도 과거 L/C방식과 송금방식의 비율이 7:1정도로 신용장에 의한 거래가 압도적이었으나 지난 상반기 현재는 5:3정도로 송금방식비율이 높아졌다. 이같이 L/C방식의 수입비중이 줄어드는 원인은 은행에서 BIS비율을 높이기 위해 L/C개설에 소극적이고 수출과 같이 거래당사자간 신뢰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현재 수입액의 1/2을 점하는 원자재의 거래형태가 송금방식으로 전환되는 추세에 있고 국제금융 이용을 위해 L/C방식으로 수입했던 금도 사라져 송금방식에 의한 수입거래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외환위기 이전인 지난 97년까지 수출거래에서 가장 일반적인 결제수단으로 사용되던 신용장방식의 수출비중이 외환위기인 98년을 기점으로 감소하는 추세이며 이를 대신해 현금 송금방식이 수출의 주 결제방식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이는 외환위기때 금융기관들이 수출신용장 매입을 기피하면서 늘어난 수출입업자간의 신용에 의한 거래가 확산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신용장 방식의 수입은 외환위기 이전 전체 수출의 43%수준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나 금년 상반기 현재 그 비중이 20%대에 그치고 있으며 97년 전체 수출의 29.4%에 불과하던 송금방식 수출은 그 비중이 꾸준히 증가, 상반기 현재 40%대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외환위기 이전 전체 수입에 있어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던 신용장 방식의 수입이 급감했으며 송금방식의 수입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졌다. 일람불 신용장의 경우 외환위기 이전인 97년 41.6%에서 올 상반기에는 21.3% 수준으로 20%포인트 이상 낮아졌으나 상대적으로 국가 및 업체의 신용도와 관련이 깊은 Usance 신용장은 4%포인트 소폭 하락에 그쳤다.
추심방식의 경우 외환위기 이후인 99년 13.1%로 정점을 기록했다가 금년 상반기 현재는 외환위기이전과 비슷한 9%의 비중을 점하고 있다.
외환위기이전인 97년 전체 수입의 10%에 불과하던 송금방식에 의한 수입은 외환위기를 기점으로 증가추세가 이어져 올 상반기중 32.9%에 달하고 있다.
한편 주종품이 섬유류, 신발류 등인 경공업품의 경우 주 결제방식이 L/C방식으로서 수출비중이 99년 20.7%를 기록한 이후 금년 상반기에는 10%대로 떨어졌으며 수출구조의 고도화로 반도체 등 IT제품, 자동차 등 중화학공업품의 수출비중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들 품목의 거래형태가 외환위기를 기점으로 L/C방식에서 송금방식으로 전환돼 가고 있다. 이러한 수출구조 변화, 수출보험의 활성화, 거래 당사자간 신뢰제고 등으로 인해 앞으로도 송금방식이 수출의 주결제 방식으로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과거 대기업에서 국제금융을 이용한 금거래에 활용했던 송금방식의 금수출도 외환위기이후 사라져 99년이후 매년 40%대를 유지하고 있는 송금방식의 수출비중은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BIS줄이기위해 L/C개설 소극적
과거 3~6개월 이후의 수출전망을 나타내는 선행지표로서 활용돼 온 L/C내도액과 수출과의 상관관계를 보면 L/C내도액이 증가하면 다음 분기 수출이 대체적으로 증가하고 L/C내도액이 큰폭으로 감소하면 수출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작년 4/4분기이후 L/C 내도액이 전년과 비교해 감소하고 있으며 올 2/4분기에는 15.9%나 감소해 수출감소가 3/4분기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외환위기 이후 수출거개의 주요 유형이 송금방식으로 전환돼 신용장 방식의 수출이 전체수출의 1/4 수준에 머무르고 있어 L/C 내도액만을 가지고 향후 수출을 전망하는데는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수출구조 고도화에 따른 송금방식의 중화학공업품 수출비중 증가로 신용장 방식 수출비중은 외환위기 이전으로 회복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L/C내도액을 과거와 같이 수출선행지표로서 활용하기는 어려우며 수출입 전망시 분석하는 다양한 무역환경 요인의 하나로서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L/C내도액 감소와 더불어 현재 수출전망의 척도로서 많이 활용하고 있는 반도체의 국제가격이 하락추세에 있는 점등을 고려해 볼 때 수출감소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수입의 경우도 해외현지법인을 통한 추심방식(D/A, D/P)이 향후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수출품 생산에 필요한 원자재 수입시에도 거래당사자간의 신용을 바탕으로 한 송금방식을 선호하는 추세에 있고 과거 L/C방식으로 이루어지던 금수입이 감소해 송금방식의 수입비중은 다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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