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2-22 17:42
현대중공업그룹이 영하 7도의 혹한 속에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35㎞ 행군 등 극기교육을 실시해 눈길을 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대졸 신입사원 110명을 대상으로 22일 하루 울산 동구의 대왕암, 울기등대, 방어진체육공원, 북구의 염포산, 봉수대, 강동축구장 등 35km 구간을 행군하는 극기교육을 실시했다.
또 이날 이후 부터 야간 산악 극기훈련, 단축마라톤, 축구시합 등 운동선수들의 전지훈련이나 신병 교육을 연상시키는 프로그램들을 마련, 2개월간의 혹독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곧바로 다음 주부터 전남 영암 월출산에서 밤 9시부터 새벽 4시까지 진행되는 강추위 속의 야간 산행과 극기훈련, 경주 보문호에서는 10km 마라톤 등이 예정돼 있다.
현대중공업그룹 인재교육원 장현희 원장은 "시대가 요구하는 강한 인재, 조직에 잘 적응하면서 창의성을 십분 발휘하는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이번 신입사원 교육에 변화를 주게 됐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공채를 통해 지난 19일 대졸 신입사원 110명을 선발했으며, 다음달에도 120여명을 추가로 선발하는 등 총 330여명의 신입사원을 모집키로 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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