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신북항 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여수지방해양수산청(청장 정복철)은 여수신항 대체항만 건설을 위한 여수신북항 개발사업이 15일 착공된다고 14일 밝혔다.
여수신북항 개발사업은 외곽시설과 계류시설로 나눠 추진되는데, 이번에 착공하는 여수신북항 외곽시설 축조공사는 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발주돼 지난 6일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됐다.
여수시 덕충동 여수신항 북측에 위치한 여수신북항은 외곽시설(방파제)1360m와 해경부두 및 관공선부두 등 계류시설 1200m를 건설하게 되며, 방파제에는 ‘해시계광장’, 파도를 이용한 ‘오션오르간’, 활 형상의 ‘특화등대’ 등 해양 감성과 활력이 가득한 낭만적인 방파제 연출을 위한 시설들이 설치돼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수신북항 개발사업 조감도 |
여수해양청 관계자는 “계류시설 공사는 5월말 실시설계가 완료되며 행정절차 완료 후 9월경부터 공사가 시작된다”고 밝히며 “공사가 완료되면 182척의 역무선 및 관공선 등이 접안 가능하게 돼 효율적인 광양항 항만지원서비스가 가능해 질것으로 기대된다” 고 밝혔다.
한편 여수신북항 건설사업은 2012여수세계박람회 개최지원을 위해 여수광양항에서 활동 중인 관공선, 역무선, 급유·급수선 등 여수항을 이용하던 선박 164척이 11개 장소로 분산 배치되면서 선박의 운항거리 증가에 따른 비용 증가 및 안전사고 발생 위험 방지 등을 위해 추진됐다.
< 여수광양=최영현 통신원 kycyh@hanmail.net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