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운조합은 한국해양수산연수원에서 운영하는 오션폴리텍 제16기 내항상선 5급 해기사 양성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이달 14일부터 25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해 서류전형, 인성검사, 면접전형을 거쳐 다음달 항해부문 10명 및 기관부문 10명을 최종 선발한다.
지원 대상은 선원법상 선원수첩 발급과 신체 검사 기준에 적합하고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
합격자들은 5월부터 10월까지 5개월간 해양수산연수원에서 이론교육과 실습선 실습교육을 받은 뒤 선사에 파견돼 승선 실습을 3개월 받는다. 이후 필기시험에 합격하는 등 교육 수료 요건을 충족하면 내항상선 항해사나 기관사로 일하게 된다.
교육생에겐 교육비와 교재비가 전액 국비로 지원되고 월 20만원의 훈련수당도 지급된다. 지원서는 한국해양수산연수원 홈페이지(www.seaman.or.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해운조합은 올해부터 교육생들의 선사 상선실습기간을 기존 1개월에서 3개월로 확대해 현장 적응능력을 높이고 승선 유지 비율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내항선원의 고령화와 선사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06년 처음으로 개설된 오션폴리텍 내항상선 해기사 양성과정은 지난해까지 항해사 297명, 기관사 266명 등 총 563명의 해기사를 배출했다. 현재까지 승선 중인 선원은 184명으로, 해양대 해양고 오션폴리텍 등 해양교육기관 내항선원 양성과정을 이수한 1232명의 15%를 차지하고 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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