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크선 시장은 중대형선을 중심으로 화물의 유입이 증가하면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8월11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2038로 발표됐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공표한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1만8269로 마감됐다.
케이프선 시장은 중국에서 제강 마진이 개선되면서 철광석 수입량이 증가하면서 시황을 견인했다. 또 기니에서 중국으로 운송되는 보크사이트가 견조세를 보이면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대서양 수역은 브라질발 화물은 꾸준하게 유입됐지만 북미에서 제한적인 성약으로 인해 뒷걸음질 쳤다.
8월11일 케이프선 운임지수(BCI)는 3317포인트로 발표됐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3만463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선 시장은 태평양 수역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인도네시아에서 석탄 수출이 호조세를 나타냈고, 호주 뉴캐슬항에서 석탄 선적 작업이 지연되면서 선복 감소 효과가 있었다.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에서 물동량이 감소하는 등 전반적으로 조용했다.
파나막스선 운임지수(BPI)는 1614포인트,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5702달러로 집계됐다.
수프라막스선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강보합세가 지속된 반면 태평양 수역에선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을 중심으로 곡물 수요가 견조했지만, 태평양 수역은 동남아에서 물동량이 둔화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수프라막스선 운임지수(BSI)는 1325포인트로 마감됐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5829달러로 발표됐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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