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선사 머스크의 항만운영사 APM터미널과 아랍에미리트(UAE)계 글로벌 항만운영사 DP월드가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이슬람항 남부컨테이너터미널을 대상으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APM터미널은 이 터미널의 지분 37.5%를 인수하고, DP월드는 62.5% 지분을 유지하며 운영을 계속 맡는다.
양사는 제다항을 사우디의 주요 관문이자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를 연결하는 홍해 핵심 허브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항만 내 부두·창고·내륙운송을 연계한 통합물류 역량에도 투자해 공급망 연결성과 고객 지원 기능을 확대하고 수출입 물류 관문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DP월드는 지난 2019년 이 컨테이너 터미널을 30년간 건설·운영 후 정부에 이관하는 방식으로 운영권을 확보했으며, 시설 확장과 인프라 개선을 통해 처리능력과 효율을 높였다.
DP월드 유브라지 나라얀 최고경영자(CEO)는 “사우디는 전략적 시장이며 제다이슬람항은 20여년간 성장의 핵심 거점이었다”고 말했다. APM터미널 키스 스벤센 CEO는 “공급망 핵심 허브에 투자해 장기적인 인프라 접근성과 안정적인 처리능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전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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