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6-01 15:05
현대상선은 지난 19일 폐쇄한 주주명단을 검토한 결과 현대중공업그룹의 우호지분으로 볼만한 특별한 의혹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1일 밝혔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주주명부 폐쇄 후 내역을 면밀히 검토해본 결과 현대중공업과 관련된 특별한 의혹 사항을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이달 14일부터 구주주 청약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현대그룹은 당초 주주명부 폐쇄를 통해 현대중공업그룹측의 우호지분을 추가로 발견할 경우 도덕성을 문제삼아 현대중공업을 정면으로 반박하려고 했지만 의혹을 찾지 못함에 따라 일정대로 유상증자 절차를 진행키로 했다.
하지만 현대그룹은 현대중공업그룹이 매입한 현대상선 지분 26.68% 가운데 10%를 매각하라는 요구를 일축하고 있다면서 여전히 적대적 인수.합병(M&A)에 대한 의구심을 떨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주주명부를 살펴보더라도 솔직히 누구의 우호지분인지 알기 힘든 점이 많다"면서 "현대중공업은 아직도 우리측의 요구에 성실한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어 단순한 투자 목적이라고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현대중공업그룹은 현대상선 지분 매입은 투자 목적일 뿐 경영권 행사와는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현대중공업측은 "주주명부를 폐쇄하더라도 더 이상 나올게 없다고 우리가 전부터 말했었다"면서 "우리는 어디까지나 투자 목적으로 현대상선 지분을 매입했고 유상증자 참여 여부도 이에 입각해 결정을 내리게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현대상선은 오는 14-15일에 우리사주 조합분을 제외한 2천400만주에 대해 구주주들을 대상으로 주당 0.2382주씩 배정하는 청약신청을 받고 최종적으로 발생한 실권주에 대해서는 6월19일 이사회를 열어 처리방향을 확정하게 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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