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은 11일, 거제조선소에서 지난 2개월간 신입사원들을 대상으로 준비해 온 영어 프리젠테이션 대회의 최종결선을 개최했다.
신입사원들의 업무역량 제고와 영어 프리젠테이션 스킬 향상을 목적으로 개최한 이번 영어 프리젠테이션 경진 대회는 외국 선주사 및 선주감독관, 선급 등과 대부분의 업무가 이루어지는 선박 기본설계부문 사원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기본설계 부문은 선주사와의 수주협상시 선박의 기본사양 협의에서 개념설계, 그리고 견적을 산출해내는 핵심부서로 영업팀과 함께 선박수주협상의 성패를 가름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선박수주 협상은 선주사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이 대부분 영어 프리젠테이션 형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지난 9월 18일부터 소속팀에서의 치열한 예선을 거쳐 최종 결선에 진출한 9명의 신입사원들은 이 날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LR(영국의 품질검사기관), ABS(미국의 품질검사기관) 등의 선급단체 수석매니저들과 설계팀 임원들 앞에서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특히 이 날 프리젠테이션의 내용은 現 소속팀의 핵심프로젝트 중에서 선정된 주제들로 각팀의 실제 수행업무와 연관된 것들이어서 소속팀 선배들의 열띤 응원속 시종 진지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이날 심사위원들은 발표 내용의 기술적인 깊이와 논리적인 구성, 영어 구사력과 문장력, 발표 자세 등 총 7가지의 엄격한 심사기준으로 최우수 1인, 우수2인을 선정, 상패와 부상을 시상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이번 신입사원들 대상의 영어PT 경진대회가 선박수주협상시의 업무 스킬을 대폭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범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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