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양항만청이 오는 2017년 1월까지 28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방파제 200m와 부대시설을 건립한다.
부산지방해양항만청은 외해로부터 유입되는 파랑에 노출된 용호부두와 인근 매립지 전면수역의 정온 향상, 용호만의 이용성 증진, 계류선박 및 이용객의 안전 확보를 위해 이달 중순에 ‘부산항 용호부두 방파제 축조공사’를 착수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지난 3월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한데 이어 5월에 발주를 통해 총 사업비 288억5600만원(시설비 271억6600만원, 감리비 16억9천만원)을 들여 이달 중 공사에 본격 착수할 예정으로, 계획대로 2017년 1월 본 방파제가 완공되면 용호부두는 최대 파고가 3.8m에서 0.2m로 크게 낮아지게 된다.
현재 용호만에는 최대 2만DWT(재화중량톤수)급 화물선, 부경대, 부산시의 관공선과 유람선이 이용 중으로, 본 방파제가 완공되면, 부두 내 파고가 큰 폭으로 낮아지기에 용호만 개발계획(연안 크루즈 관광 활성화)의 원활한 추진과 증가 추세에 있는 용호부두 화물의 원활한 처리를 도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부산=김진우 기자 jwkim@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