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운항훼리가 평택-롄윈강 노선에 취항 중인 <씨케이스타>(CK-Star)호가 중국에서 부두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씨케이스타>호(8577t)는 지난 2일 오후 2시50분께 롄윈강항에 접안하던 중 건설 중이던 케미컬부두와 정면 충돌했다.
선사측은 도선을 통해 부두에 입항하던 중 갑자기 조타실(브리지) 전원이 끊어지면서 조타기(키) 오류가 발생했다고 사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선박은 전날 오후 4시 승객 104명, 승무원 49명 등 총 153명을 태우고 평택항을 출발해 이날 롄윈강항에 접안하다 사고를 냈다. 화물은 124TEU를 싣고 있었다.
사고로 <씨케이스타>호는 선수 부분이 심하게 파손됐으며 승무원 1명이 부상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름 유출은 보고되지 않았다.
선박관리회사인 하스매니지먼트는 직원을 중국 현지로 급파해 사고 대책을 숙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택지방해양항만청 관계자는 "현재 중국해사국에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며 "조사가 끝난 이후 인근 수리조선소에서 선박 수리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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