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2-09 14:12

MOL 작년 4~12월 매출 상승, 수익성 악화

전년동기대비 매출액 14.3% 증가, 영업이익 12.5% 하락


MOL(Mitsui OSK Lines)의 지난 해 4월~12월까지의 매출액이 지난 2005년 같은 시기보다 14.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을 비롯한 이익 부문에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함으로써 수익성은 오히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MOL은 8일 공시를 통해 지난 해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 간 매출액은 1조1,617억엔(8조9,7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의 1,375억엔(1조619억원)보다 12.5%보다 줄어든 1,203억엔(9,291억원)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경상이익도 2005년 같은 시기 대비 8.6% 감소한 1,286억엔(9,932억원)을 나타냈으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소폭(2.7%) 감소한 875억엔(6,758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다만 분기별로 볼 때 1분기(2006년 4월 1일~ 6월 30일)에서 3분기(2006년 10월 1일 ~ 12월 31일)까지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각각 6%, 19%씩 꾸준히 증가했으며 3분기 순이익은 1분기에 비해 41% 성장세를 보였다.

MOL 측은 지난 해 4~12월 기간 중 매출 규모는 다소 신장된 반면 수익은 줄어든 원인에 대해 벙커유 가격 급등에 따른 타격이 엔화 약세의 영향보다 컸으며, 열악한 운임수준 및 운항원가 상승에 따른 컨테이너선 사업부문 수익 하락 폭이 벌크선대 확충을 통한 부정기전용선사업부문의 수익 증가 폭보다 컸던 점 등에 주로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현재 진행 중인 4분기(2007년 1월1일~ 3월31일)까지 모두 합산한 1년 동안의 예상 실적은 매출액 1조5,700억엔(12조888 억원), 영업이익 1,660억엔(1조2,781억원), 경상이익 1,750억엔(1조3,474억원) 및 순이익은 1,180억엔(9,850억원) 정도로 산정했으며 이를 전제로 연간 주당순이익(EPS)은 18엔(중간배당 9엔 포함)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범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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