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0-12 13:05
채용이나 인사 관련 금품수수로 비난을 받아온 부산항운노조가 비리근절과 조직개혁을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어 주목된다.
12일 부산항운노조에 따르면 자정노력을 확대하고 조직운영에 대한 사회적 불신을 없애기 위해 조직 내 부정부패 자정기구 성격의 '클린위원회'를 다음달 발족시킬 예정이다.
클린위원회는 노조 전체 조직이나 조합원들의 각종 비리나 불만, 민원에 대한 신고를 받아 공개적이고 민주적인 조사를 거쳐 사안에 따라 자체 징계하거나 검찰 등 사법기관에 수사를 의뢰하는 역할을 하게 되는데 시민단체 인사 2명과 학.법조계 인사 2명, 노조원 4명 등 8명으로 구성된다.
항운노조는 또 조합원들의 의식과 조직을 개혁하기 위해 오는 13일부터 26일까지 모두 6차례에 걸쳐 집행부와 지회장, 현장 반장 등 600여명의 간부를 대상으로 경주문화화관에서 노조 역사상 처음으로 자질함양 교육을 실시한다.
항운노조는 특히 부두와 업종별 26개 지회를 완전 독립적 단위노조인 지부로 승격시켜 인사권과 조직.지휘기능을 넘겨주는 등 위원장 중심의 강력한 집권체제인 현재의 조직구조를 분권화 운영체제로 전환키로 했다.
이밖에 항운노조는 시행중인 '1지회 1개 불우이웃 자매결연운동'을 확대해 지역 노동단체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펼치는 가칭 '위투게더(We Together) 캠페인'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조영탁 노조위원장은 "항운노조의 왜곡된 관습과 관례를 없애고 깨끗하고 민주적인 조직으로 탈바꿈시키는 한편 급변하는 항만산업 노동환경에 효과적으로 적응토록 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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