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8-24 11:19
유럽 주요 3개항의 2011년 상반기(1 ~ 6월) 컨테이너 처리량이 모두 발표됐다. 네덜란드의 로테르담, 독일의 함부르크 양항이 전년 동기비 2자릿수 증가로 견조세를 유지했고, 벨기에의 앤트워프항도 4%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다만 구미경제의 불안감이 물동량에 마이너스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어 하반기(7 ~ 12월)에는 화물량이 감소할 염려도 있다.
∎로테르담 10% 증가한 595만TEU
로테르담 항만국이 정리한 1 ~ 6월 처리 화물량은 2억1500만톤으로 1% 증가했다. 원유 등의 액체 벌크와 철광석· 스크랩 등이 부진했으나 농산물 벌크와 브레이크 벌크 등 일반화물, 컨테이너 화물이 2자릿수 증가로 견조세를 보였다. 컨테이너 처리갯수(20피트 환산)는 공컨테이너를 포함해 수출입 합계 10% 증가한 595만4000TEU를 기록해 호조세를 이어갔다.
수출입 내역은 수입화물이 2% 증가한 1억5300만톤, 수출화물이 1% 감소한 6100만톤으로 수출감소를 수입확대로 커버했다.
품목별로 보면 벌크화물은 4% 감소한 1억4000만톤, 드라이 벌크화물이 4300만톤으로 3% 늘어났으나 액체 벌크화물이 7% 감소한 9700만톤으로 떨어진 것이 영향을 미쳤다. 컨테이너 화물은 6200만톤, 브레이크 벌크화물은 1300만톤으로 모두 12% 증가했다.
컨테이너 처리갯수는 공컨테이너를 포함해 수입이 11% 증가한 305만8000TEU, 수출이 9% 증가한 289만6000TEU를 기록했다.
∎앤트워프 4% 증가한 440만TEU
앤트워프항의 1 ~ 6월 처리 화물량은 10% 증가한 9600만톤으로 컨테이너 화물은 톤수 기준으로 5300만톤을 기록 3% 증가했고, 컨테이너 처리갯수로 보면 4% 증가한 440만TEU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일반화물은 640만톤으로 17% 증가, RORO화물은 210만톤으로 16% 증가했다. 차량 처리대수는 19% 증가한 52만6841대. 벌크화물은 액체 관련이 호조를 보여 3430만톤으로 22% 증가했다.
∎함부르크 17% 증가한 430만TEU
함부르크항의 1 ~ 6월 처리 화물량은 총계 9% 증가한 6410만톤에 달했다. 일반화물은 15% 증가한 4470만톤으로 2자릿수 성장했다. 벌크화물은 2% 감소해 저조했으나 컨테이너 처리갯수는 17% 증가한 430만TEU를 기록 높은 신장율을 보였다. 정기항로의 신증설이 컨테이너 화물량을 밀어올렸다.
수출입별로는 수입이 3740만톤으로 11% 증가, 수출이 2670만톤으로 7% 증가했다.
* 출처 : 8월23일자 일본 해사신문<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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